[스포츠니어스|인천=김도연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주축 선수들이 빠진 팀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김태환에게 한 골을 헌납하며 0-1로 패배했다. 오늘 경기에서 패배한 인천은 또다시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강등권 탈출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조성환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실수와 세컨볼 싸움에서 승패가 결정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하지만 우리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소감은.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실수와 세컨볼 싸움에서 승패가 결정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김호남이 전반 35분 만에 교체됐는데.

경기 중에 시야가 흐려졌다고 전해들었다. 헤딩 경합 과정 이후에 벌어진 것 같다.

인천 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김연수와 오반석이 오늘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반석은 성남전 이전에도 햄스트링이 안 좋았는데 훈련하는 과정에서 부상 악화를 고려해 오늘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연수도 엊그제 훈련 과정에서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서 오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두 선수의 부재가 매우 아쉽다.

오늘 경기장에 바람도 많이 불고 잔디 상태도 안 좋았다. 경기 외적인 요소도 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우리나 수원이나 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부족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나름대로 보수를 하는 등 준비를 했는데 장마가 길어지면서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됐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무고사가 팀에 잔류했다. A매치 기간도 있는데 남은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득점에 많은 관여를 해주고 있는 무고사가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것은 우리 팀에게는 큰 힘이 될 것 같다. 앞으로 3경기가 남았는데 A매치 기간도 있는 만큼 그 시간을 활용해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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