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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충남아산이 창단 후 첫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충남아산은 내달 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어느덧 시즌이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현재 충남아산과 대전은 각각 리그 8위와 2위에 위치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위권에 위치한 충남아산이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충남아산은 지난 25일 잠실종합주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헬퀴스트와 김찬의 연속골로 김민균이 한 골을 성공시키는데 그친 서울이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승점 11점)은 올 시즌 리그 두 번째 승리를 신고함과 동시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안양을 제치고 리그 8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것은 이번 겨울 팀에 합류한 2000년생 스트라이커 김찬의 올 시즌 첫 골이 터졌다는 것이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은 김찬은 그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마음고생을 했다. 하지만 서울이랜드전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감격적인 충남아산 데뷔골을 신고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신음했던 헬퀴스트 역시 계속해서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헬퀴스트는 현재 리그 일곱 경기에 출전해 세 골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브루노도 대전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갖춘 브루노가 팀에 합류하며 충남아산의 파괴력이 한층 강력해졌다는 평가다.

충남아산과 대전은 올 시즌 한 차례 일전을 치른 바 있다. 지난 5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두 팀은 두 골씩을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 대전은 안드레가 두 골을, 충남아산은 무야키치와 장순혁이 한 골씩을 기록했다.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어느새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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