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일각에서 제기된 구단 매각설을 부인했다.

앞서 29일 몇몇 언론에선 인천유나이티드가 일부 기업에 구단 매각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인천유나이티드에 매년 막대한 세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안고 있다고도 전했다. 최근 하나금융그룹과 투자 협약을 체결한 대전시티즌의 예도 들었다.

그러나 인천 구단은 이 같은 보도 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인천은 29일 전달수 대표이사 이름으로 구단 공식 입장문을 냈다. 인천은 "먼저 인천유나이티드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며 운을 뗐다.

이어 "11월 29일 일부 언론에서 구단 매각설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한 것을 보았습니다. 대표이사인 저도 알지 못하는 기사를 접한 후 무척 놀랐습니다. 팬 여러분 역시 놀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구단 기업 매각설에 대한 사실관계를 이 자리를 빌려 정확히 밝히고자 합니다"고 전했다.

"저를 포함한 인천 구단 구성원 모두는 지금까지 매각설과 관련하여 그 누구와도 일체의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전달수 대표이사는 "기사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힙니다. 금년 창단 16주년을 맞이한 인천유나이티드는 시민구단이며 시민이 주인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은 "구단이 어려울 때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주신 시민의 뜻과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이 점은 반드시 팬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인천 구단은 "다시 한번 구단이 어려울 때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과 인천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창원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팬 여러분과 인천시민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단과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