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기자] 수원FC 이관우 코치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관우 코치가 이끄는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7분과 후반 27분 각각 박건과 닐손주니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수원은 리그 8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관우 코치는 "부천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을 축하드린다. 오늘 우리가 졌지만 팀의 균형은 유지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였다. 승패는 받아들여야 하지만 경기적인 면에서는 선수들이 훈련했던 것들을 많이 소화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비록 경기는 패배로 마무리되었지만 이날 수원의 경기력은 인상깊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지만 수원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관우 코치 역시 이 점을 칭찬했다.

이관우 코치는 "지난주 안산과 경기가 끝나고, 또 감독님이 나가시고부터 선수들의 간격이나 움직임 이런 것들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프로 선수들이기에 어느 정도 기량은 다 있다. 선수들이 조금만 기본적인 것을 생각한다고 하면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발전된 수원FC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관우 코치는 올 한 해를 되돌아봤다. 이관우 코치는 "2년 동안 수원에 있으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계속 냈던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프로 세계에서 지도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계속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느낀 2년의 시간이었다. 우리를 믿고 맡겨주었던 프런트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 들고 선수들에게는 고마움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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