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유튜브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원정 경기에서만 4승을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가 월드시리즈 정상 자리에 올랐다.

워싱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6회까지 0-2로 뒤지고 있었지만 7회 앤서리 렌던의 솔로 홈런으로 휴스턴을 추격했고 이후 내리 5점을 쓸어담으며 6-2 대역전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지난 1969년 창단한 캐나다 몬트리올 연고팀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후신격인 팀이다. 몬트리올 엑스포스는 1969년 창단 후 2005년 워싱턴D.C로 연고지를 옮겼다. 이후 워싱턴은 착실한 전력 보강을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고 결국 그 꿈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워싱턴은 원정 경기로 치러진 휴스턴과의 이번 월드시리즈 1,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워싱턴은 이후 홈에서 열린 3,4,5차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그러나 워싱턴은 원정으로 치러진 6,7차전을 다시 한 번 따내며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월드시리즈 MVP는 워싱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차지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월드시리즈 2차전과 6차전에 선발 등판해 2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51이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워싱턴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트라스버그는 입단 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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