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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양=전영민 기자] 수원FC가 FC안양을 꺾고 여덟 경기 만에 승리했다.

수원FC는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분 치솜의 선제골과 후반 15분 백성동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지난 7월 24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거둔 4-2 승리 이후 여덟 경기 만에 승리에 성공했다.

홈팀 안양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양의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스리백은 김형진-최호정-유종현으로 구성됐고 좌우 윙백 자리에는 각각 좌측 안성빈, 우측 채광훈이 나섰다. 중원은 구본상과 맹성웅이 책임졌고 최전방 스리톱 자리에는 이정빈-조규성-팔라시오스가 나섰다.

원정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수원의 골문은 전수현이 지켰다. 포백은 박요한-이한샘-조유민-김주엽으로 구성됐고 중원은 백성동-임창균-장성재가 책임졌다. 최전방 스리톱으로는 치솜-김병오-이학민이 나섰다.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안양은 조규성과 팔라시오스를 중심으로, 수원은 김병오와 치솜을 위주로 공격을 진행했다. 두 팀은 수비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선제골을 노렸다. 초반에는 안양이 기세를 잡았지만 전반 중반으로 갈수록 수원의 공세가 계속됐다.

수원은 김병오, 임창균, 박요한이 연이어 슈팅을 때리며 안양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9분 수원 주장 백성동이 골문 30m 거리에서 대포알 중거리슛을 날렸다. 하지만 골대에 맞으며 득점이 무산됐다. 이후 전반전은 추가적인 상황 없이 0-0 무득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을 맞이한 안양 김형열 감독은 선발 멤버 맹성웅 대신 알렉스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수원 김대의 감독 역시 수비수 이한샘 대신 윤준성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분 원정팀 수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공격수 치솜이었다. 수비진 뒷공간으로 넘어온 수원의 롱패스를 안양 수비수 유종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일대일 기회를 잡은 치솜이 이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안양 팔라시오스가 수원 임창균을 밀어 넘어뜨렸고 수원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백성동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수원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안양 김형열 감독은 후반 14분 구본상 대신 최재훈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5분 수원 김대의 감독은 미드필더 임창균 대신 황병권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추격골을 노리는 안양의 공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수원 수비는 단단했다. 수원 수비진은 물샐틈없는 수비로 안양의 공격을 막았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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