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잠실종합운동장=전영민 기자] 서울이랜드전에서 패배한 수원FC 김대의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대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2분 치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18분과 후반 42분 김민균과 이태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 역전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세 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대의 감독은 "걱정됐던 부분이 세트피스였다. 사전 인터뷰 때 괜히 말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선제골을 넣고 바로 실점을 했다. 하지만 충분히 득점 기회가 있었다. 그런 부분을 살렸으면 수훈이 따르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최근 수원은 수비가 흔들리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네 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대의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오늘 같은 경우도 1-0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잘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수비가 단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을 보완해 나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대의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이 선수들이 돌아온다고 해서 이기고 지는 것은 아니다. 물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팀에 보탬이 되겠지만 돌아오기 전까지 지금 있는 선수들을 데리고 팀을 잘 이끌어 가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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