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철구에 이어 양현석 또한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다.

8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철구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바카라 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면서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게시글에는 BJ 철구와 BJ 서윤(25·본명 전윤희)이 함께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정확한 방문 시기는 기재되지 않았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BJ철구와 BJ서윤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여기에는 우창범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일단 BJ철구가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는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군 입대한 철구는 현재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이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철구가 필리핀에 체류 중"이라면서 "복귀하면 즉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일 철구가 군 복무 중 도박에 가담했을 경우 금액의 차이에 따라 영리 활동으로 보고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 또한 있다. 현행 형법 상 외국에서 하는 도박 또한 불법이다.

여기에 양현석 또한 원정 도박 혐의가 불거졌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9일 경찰 관계자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원정도박 혐의로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양현석의 자료를 넘겨받아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내사 과정에서 혐의점이 드러나면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간다.

양현석은 과거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의 한 호텔에서 카지노 VIP룸을 오가며 여러 차례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은 한 번 방문할 당시 약 일주일 가량 체류하면서 도박을 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해당 자리에는 가수 승리 또한 있었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이로 인해서 YG엔터테인먼트는 다시 한 번 휘청거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상당히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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