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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산=전영민 기자] 대전시티즌 이흥실 감독이 대전에서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이흥실 감독이 이끄는 대전시티즌은 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안토니오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7연패 탈출에 성공함과 동시에 15경기만에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흥실 감독은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고맙다. 내가 안산에 와서 경기를 해서 그런지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준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이흥실 감독은 대전 부임 후 첫 승리를 올리게 되었다. 대전에서의 첫 승에 대해 이흥실 감독은 "여태까지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오늘 이후로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시즌 중간에 팀에 부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오늘을 계기로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대전 승리의 일등공신은 공격수 안토니오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에 합류한 안토니오는 이날 안산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전의 7연패 탈출에 공헌했다. 안토니오의 활약에 대해 이흥실 감독은 "스피드와 슈팅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지난 아산전에서는 많은 활약을 하지 못했는데 그때는 훈련 양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 안토니오가 아산전 이후 일주일 동안 운동을 많이 했다. (오늘 경기 전) 본인도 내게 '자신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흥실 감독은 과거 함께했던 안산 선수들과 1년 만에 재회했다. 오랜만에 만난 전 제자들에 대해 이흥실 감독은 "많이 좋아졌더라. 팀이 안정된 모습이다. 선수들이 2~3년간 함께한 결과를 지금 안산의 성적이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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