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안산=전영민 기자] 안토니오가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대전시티즌이 안산그리너스를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이흥실 감독이 이끄는 대전시티즌은 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안토니오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리그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홈팀 안산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산의 골문은 이희성이 지켰다. 스리백은 최성민-이인재-김연수로 구성됐고 좌우 윙백 자리에는 각각 좌측 최명희, 우측 황태현이 나섰다. 중원은 박진섭-김진욱-박준희가 맡았고 최전방 투톱 자리에는 빈치씽코와 방찬준이 출격했다.

원정팀 대전 역시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대전의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다. 스리백은 이인규-이정문-이지솔로 구성됐고 좌우 윙백 자리에는 각각 좌측 박민규, 우측 박수일이 나섰다. 중원은 안상현-키쭈-박수창이 맡았고 최전방 투톱 자리에는 안토니오와 박인혁이 출격했다.

선제골은 전반 18분 터졌다. 주인공은 대전 미드필더 키쭈였다. 대전의 공격 상황에서 안토니오가 공을 몰고 전진했다. 이후 안토니오가 날카로운 오른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키쭈가 이를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대전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첫 골 과정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안토니오가 이번엔 직접 골문을 열었다. 대전의 공격 상황에서 안산 수문장 이희성의 펀칭 실수가 있었다. 이 공이 안토니오에게 향했고 안토니오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전은 추가적인 상황 없이 대전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되었다.

안산 임완섭 감독은 후반 7분 선발 멤버 김진욱과 방찬준 대신 파우벨과 진창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대전 이흥실 감독은 후반 31분 선발 멤버 박인혁 대신 김찬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어 이흥실 감독은 후반 33분 박수창 대신 김승섭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안산 임완섭 감독은 후반 34분 선발 멤버 박준희 대신 곽성욱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후 추가골을 노리는 대전과 만회골에 도전하는 안산의 공방이 계속됐다. 하지만 경기는 추가적인 상황 없이 대전의 2-0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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