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N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임시완의 군 제대 후 복귀작인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OCN 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사는 12일 '타인은 지옥이다'의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영화 제작진과 진행하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타인은 지옥이다'의 첫 방송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의 내용을 담은 '타인은 지옥이다'는 과거 영화 '초능력자'와 '친구집'에서 연출을 맡았던 이창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첫 티저 영상에선 윤종우(임시완 분)가 지옥이 기다리는 고시원의 문을 열며 이야기가 시작됐다. '에덴 고시원' 문의 손잡이를 돌리는 종우의 손. 녹이 슨 듯 귀에 꽂히는 '끼익' 소리와 문 안쪽에 달린 풍경의 '딸랑' 소리가 정적을 깨며 종우의 방문을 알린다. 안쪽으로 첫 발을 디딘 종우의 시선으로 담아낸 고시원의 첫인상은 아무도 없는, 낡고 좁은 긴 복도의 연속이다.

이후 복도 여기저기 열려있는 문틈으로 쏟아지는 햇빛을 보니 한낮이 분명한데도 어쩐지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 보는 이를 몸서리치게 한다. 곧이어 "이곳은 지옥이었다. 타인이 만들어낸 끔찍한 지옥"이라는 나직한 내레이션이 흘러나오고 종우가 고시원 복도를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그의 시선이 닿는 고시원 곳곳에는 아무도 없지만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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