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SNS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썼다.

류현진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몸은 가벼워 보였다. 류현진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올스타전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1회 말 경기장에 나선 류현진은 상대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타자 DJ 르메이휴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이후 트라웃에게 2루수 방향의 강한 타구를 맞았지만 트라웃이 1루에서 아웃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류현진은 상대 4번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안정적으로 1회를 마친 류현진은 이후 LA다저스 동료 클레이튼 커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류현진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올스타전 최초의 무실점 기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앞서 지난 2001년에는 박찬호, 2002년에는 김병현이 올스타전에 등판했지만 두 선수는 각각 1실점과 2실점을 허용하며 무실점 기록에 실패했다.

1987년 3월 25일생인 류현진은 지난 2006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괴물 투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류현진은 지난 2012년 LA다저스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류현진의 올 시즌 기록은 17경기 출전 10승 2패다. 평균자책점은 1.23, 탈삼진은 99개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