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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전북 현대 공격수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 이적을 확정지었다.

상하이 선화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신욱의 영입을 발표했다. 상하이 선화는 이에 더불어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엘 샤라위의 영입 역시 발표하며 후반기 반등의 신호탄을 예고했다. 하지만 상하이와 구단들의 합의(전북현대, AS로마)에 따라 두 선수의 정확한 이적료와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상하이는 최근 스페인 출신의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경질하고 다롄 이팡과 결별한 최강희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상하이에 도착한 최강희 감독은 공격 라인의 변화를 원했다. 과거 전북현대 시절 김신욱, 이동국 투톱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던 최강희 감독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김신욱의 영입을 강력히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김신욱이 지난 2016년 전북현대로 이적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김신욱은 전북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강력한 제공권, 수준급의 연계 능력, 골 결정력 등을 갖춘 김신욱은 2016시즌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전북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에도 김신욱의 활약은 이어졌다. 2017시즌 35경기 출전 10골 1도움을 기록한 김신욱은 지난해 33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올리며 전북의 리그 2연패(2017시즌, 2018시즌)를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김신욱은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올리며 전북의 선두 질주에 기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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