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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클롭 구준엽이 '철파엠'에 출연하면서 클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그룹 클론 구준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자주 우연히 마주치는 바람에 '1일1엽'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구준엽은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솔직히 김영철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일부러 밖에 나서본 적이 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구준엽은 김영철과의 만남을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기 전부터 김영철을 만날까봐 카메라를 켜고 있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고 김영철 또한 "나도 기대하며 외출을 한 적이 있다. 일부러 형네 사무실 쪽으로 걷기도 했다"라고 거들었다.

클론은 과거 1990년대 왕성하게 활동했던 남성 듀오다. 하지만 2000년 클론 멤버 강원래가 오토바이를 타던 도중 사고를 당하면서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되면서 활동이 중단됐고 이후 해체 수순을 밟았다. 강원래는 휠체어를 이용한 안무를 선보이는 등 복귀에 노력하다가 라디오DJ로 주로 활약했고 구준엽은 DJ KOO라는 예명으로 솔로 활동 및 클럽 DJ로 활동했다.

이후 2017년 두 사람은 1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클론의 재결합을 알렸다. 두 사람은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2018년 평창 패럴림픽 당시 개회식 공연을 연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클론의 존재감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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