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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산=이정원 인턴기자] 안산 임완섭 감독이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안산그리너스 임완섭 감독이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7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를 가졌다. 안산은 최근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임 감독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상승세일수록 조심해야 하고 더 잘해야 한다. 우리는 매번 고비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운을 땐 임 감독은 "서울E도 승리가 목표겠지만 우리도 무조건 이겨야 된다.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한 단계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상대 전력 탐색을 위해 지난 24일 부천FC1995와 서울E전을 관람했다. 부천전을 회상한 임 감독은 "그때와 오늘 선발 라인업이 완전히 다르다. 서울E가 로테이션을 돌렸다"라며 "알렉스, 쿠티뉴, 권기표 등이 공격으로 나오고 중앙 수비수도 바뀌었다. 그런 변화들을 주의해야 한다. 빠른 시간 내에 상대의 변화를 대처해야 한다. 전반전이 지나면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임 감독은 U-20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황태현을 오른쪽 윙백에 배치시켰다. 황태현에 올 시즌 리그 두 번째 경기 출전이다. 임 감독은 "황태현은 나이는 어리지만 행동은 어른스럽다. 어린 선수라고 전혀 생각할 수가 없다"며 "귀국 후 많은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몸 상태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감독은 선수를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현이도 경기에 뛸 수 있다고 하더라. 몸 상태를 항상 체크했다. 태현이가 지난 24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는데 팬들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을 거다. 몸 상태도 괜찮은 만큼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는 만큼 거기에 맞게 선수들이 경기를 해야 한다"며 "서로가 준비를 열심히 한 만큼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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