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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유명BJ 감스트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여 논란이다.

감스트는 19일 오전 외질혜, NS 남순과의 합동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나락즈'라는 크루를 결성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문제가 되는 발언은 '당연하지' 게임 도중 발생했다. '당연하지'는 다른 사람의 질문에 반드시 '당연하지'라고 답해야 하는 게임이다.

포문은 외질혜가 열었다. 외질혜는 NS남순에게 특정 여성 BJ를 언급하며 자위를 뜻하는 비속어가 섞인 질문을 던졌다. 이후 NS남순 역시 감스트에게 "XXX(여성 BJ)를 보고 XXX 친 적이 있지"라며 성희롱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감스트는 "당연하지. 세 번 했다"고 답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감스트는 "죄송하다. 멘탈이 터졌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감스트가 지난해부터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축구팬들의 실망이 매우 컸다.

한 네티즌은 한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에 남긴 글을 통해 감스트의 K리그 홍보대사 자격 박탈을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감스트)가 K리그 홍보대사를 계속하게 하는 것은 웃긴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댓글을 통해 "(홍보대사직을) 박탈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동조했다.

반면 감스트의 K리그에 대한 공헌을 평가절하하지는 말자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감스트가 K리그에 도움을 준 일이 많다. 홍보대사 선임도 잘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잘한 것은 잘한 거고 못한 건 못한 거다. K리그를 위한 감스트의 노력까지 무시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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