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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LA다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바로 LA에인절스의 그리핀 캐닝이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9승 1패 1.35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5월의 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류현진의 시즌 10승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도전에 힘이 될 LA다저스 타선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작 피더슨(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코디 벨린저(우익수)-코리 시거(유격수)-알렉스 버두고(중견수)-러셀 마틴(포수)-크리스 테일러(2루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가 먼저 나선다. 내셔널리그 규정으로만 따지면 지명타자 자리에 원래 류현진이 들어가는 게 맞지만 이번에는 아메리칸리그 팀 홈경기이기에 아메리칸리그의 지명타자 제도를 따른다.

류현진과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토미 라 스텔라(3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알버트 푸홀스(1루수)-케반 스미스(지명타자)-콜 칼훈(우익수)-세자르 푸엘로(좌익수)-조나단 루크로이(포수)-윌프레도 토바(유격수)-루이스 렝기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타니 대신 케반 스미스가 들어갔다. 좌완인 류현진을 고려해 스미스를 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LA에인절스의 선발로 나서는 그리핀 캐닝은 지난 2017년 2라운드로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캐닝은 7경기에 출전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52의 무난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38.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은 단 10개밖에 내주지 않은 제구력이 장점이다. 탈삼진도 42개나 기록했다. 최근 등판은 지난 5일 오클랜드전이다. 하지만 캐닝은 당시 피홈런 1개를 포함해 6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류현진과 캐닝이 선발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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