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논란이다.

27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동남아 부호들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의 은밀한 접대를 방영한다고 예고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승리의 성접대 논란 당시 숙박비 결제가 YG 법인카드가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YG엔터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한다는 소식이다. 더불어 제작진은 YG 측의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 태국인 재력가가 클럽 버닝썬에서 있었던 마약 사건에도 등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YG 측은 해당 내용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뜻을 전했다. YG는 27일 한 매채에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양현석 대표가)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으나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YG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며 양현석 대표의 과거 발언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 2016년 있었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티스트를 발굴할 때 박진영 JYP 대표와는 다른 철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아티스트 발굴 시 박진영 대표는 착한 사람을 가장 중요시한다. 하지만 나는 반대"라며 "우선순위를 두자면 재능 있는 사람, 열심히 하는 사람, 착한 사람"순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양 대표는 "20년 동안 제작자로 일하다 보니 병아리 감별사처럼 스타를 판단하는 눈이 생긴 듯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1970년 1월 9일생인 양현석 대표는 과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활동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양현석 대표는 빅뱅, 2NE1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들을 발굴하며 YG 엔터를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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