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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아산=이정원 인턴기자] 아산이 5월 무패를 이어갔다.

아산무궁화가 26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2019 K리그2 1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아산은 5월 무패(2승 3무)를 이어갔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홈팀 아산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박민서, 고무열, 김민우가 나선다. 중원에는 김도혁, 김동진, 김지운, 주세종이 출격하며 스리백 라인에는 장순혁, 이한샘, 조범석이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최봉진이 꼈다.

이에 맞서 박진섭 감독의 원정팀 광주도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윌리안, 김주공, 김정환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박정수, 여름, 최준혁이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으며 이으뜸, 아슐마토프, 김진환, 정준연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최후방은 윤평국이 지킨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서로의 전술을 살피며 호시탐탐 기회를 옅봤다. 전반 15분까지 양 팀의 공식 슈팅 개수는 단 하나도 없었다. 아산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5분 김민우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광주의 수비진을 놀라게 했다.

아산이 계속해서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36분 김주공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김도혁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도 전반 38분 여름의 패스를 받은 박정수가 잡지 않고 단번에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아산은 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고무열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슈팅 기회를 옅봤다. 고무열은 슈팅 기회가 나자 곧바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대 맞고 골키퍼 손 안에 들어가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산의 기세에 밀린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이으뜸의 코너킥 상황 이후 수비 맞고 나온 공을 김정환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9분에는 이으뜸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 맞고 나온 공을 김진환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아산 골문을 갈랐으나 VAR 판정 끝에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숨을 돌린 아산은 후반 11분 박민서 대신 김레오, 후반 19분에는 김민우 대신 임창균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광주도 선수 교체를 통해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0분 김주공 대신 정영총을 투입했다. 아산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 고무열이 건넨 공을 곧바로 김도혁이 받아 김레오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김레오의 왼발 터닝슛이 골대를 멀리 벗어났다.

후반 32분에는 고무열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어느 누구 하나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41분 김정환 대신 홍준호를 투입하며 고삐를 당겼다. 광주는 후반 43분 이으뜸의 패스를 받은 정영총이 논스톱 발리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두 팀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산은 김레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광주의 공격을 끝까지 잘 막았고 두 팀은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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