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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인턴기자] 수원FC가 대전시티즌을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수원FC는 창단 후 최초로 4연승에 성공하며 새 역사를 쓰게 되었다.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1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전 안병준의 선제골과 후반전 치솜의 추가골로 대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창단 후 첫 4연승에 성공함과 동시에 승점 23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반면 대전은 2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형순이 골문을 지켰고 장준영-김영찬-조유민-박요한이 포백을 이뤘다. 장성재와 백성동이 중원을 지켰고 2선에는 치솜-황병권-이재안이 나섰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안병준이 출격했다.

반면 고종수 감독 경질 후 첫 경기를 치르는 대전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대전의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다. 전상훈-윤경보-윤신영-황재훈이 포백을 이뤘고 박수창-안상현-박수일이 중원을 구성했다. 최전방 스리톱 자리에는 가도에프-박인혁-강한빛이 나섰다.

초반 흐름은 백중세였다. 홈팀 수원은 최전방의 안병준과 측면의 치솜을 중심으로 대전을 몰아붙였다. 반면 대전은 박수일, 박수창, 강한빛 등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맞섰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수원FC가 급격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전반 27분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수원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안병준이었다.

대전의 수비 상황에서 대전 골키퍼 박주원의 패스가 안병준에게 연결됐다. 공을 잡은 안병준은 드리블 돌파 후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렸고 안병준의 발을 떠난 공은 대전의 골문을 가르며 수원이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반전은 수원의 우세 속 추가적인 상황 없이 1-0으로 마무리되었다.

0-1로 리드를 내준 채 후반전을 맞이한 대전 박철 감독대행은 후반 7분 선발 출전했던 가도예프 대신 이호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수원 김대의 감독 역시 후반 8분 선발 출격했던 황병권 대신 벨라스케즈를 투입하며 대응했다. 후반전 초반 흐름은 대전이 주도했다. 대전은 전반전과는 달라진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수원FC를 몰아붙였다. 대전은 박수일과 박인혁이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하며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2분 대전은 선발 출격했던 박수창 대신 조귀범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수원 역시 후반 25분 선발 출장했던 이재안 대신 김병오를 투입하며 대응했다. 후반 중반의 흐름은 백중세였다. 동점골을 노리는 대전과 김병오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가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대전 박철 감독대행은 후반 33분 선발 출장했던 강한빛 대신 김예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곧이어 수원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수원 주장 백성동이 드리블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백성동의 발을 떠난 공은 치솜에게 정확히 연결되었고 치솜은 지체 없이 오른발 발리 슈팅을 연결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주도권을 잡은 수원 김대의 감독은 후반 44분 선발 멤버 안병준 대신 엄승민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후 경기는 추가적인 상황 없이 수원의 2-0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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