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N SPORT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LG트윈스 내야수 김용의가 빠른 발로 소속팀 LG를 4연패에서 구해냈다.

김용의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 9회말 대주자로 출전했다. 경기장에 나선 김용의는 두 번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LG와 SK의 1-1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대주자 김용의가 움직임을 시작했다. 김용의는 1번 타자 이천웅이 타석에 섰을 때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상대 2루를 훔쳤다. 이어 김용의는 직후 만루 찬스 상황에서 상대 백승건의 투구가 포수 뒤로 빠진 상황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전력 질주해 득점을 올렸다. 이같은 김용의의 활약으로 LG는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김용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코치진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김용의는 "코치 선생님들께서 2루로 갈 상황이 나오면 언제든지 가라고 말씀하셨다. 빈틈이 보이면 언제든지 뛴다는 생각이었고 원바운드가 되는 순간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

1985년 8월 20일생인 김용의는 지난 2007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김용의는 2008년 LG트윈스로 이적하며 현재까지 LG에서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김용의의 올 시즌 기록은 타율 0.250 타점 9 안타 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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