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김민호가 야수 총괄코치에서 수석코치로 임명된다.

KIA타이거즈는 박흥식 감독 대행 선임에 따라 17일 코칭스태포 보직을 재개편했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KIA 퓨처스 사령탑으로 있었다. KIA는 16일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함에 따라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 박흥식 퓨처스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또한 총괄코치 제도를 없앴으며 김민호 기존 야수 총괄코치가 수석코치에 오른다.

1군에 있던 강상수 투수 총괄코치와 이대진 투수코치, 그리고 쇼다 타격코치는 퓨처스로 내려갔으며 대신 정성훈 타격코치와 앤서니 르루 투수코치가 1군으로 올라왔다. 이로써 KIA의 코칭스태프는 새로운 틀을 짜게 됐다.

홍세완/정성훈 타격코치, 서재응/앤서니가 투수코치를 맡는다. 김종국 주루-작전코치, 김민우 수비코치, 김상훈 배터리코치는 그대로 자리를 유지한다. 박흥식 감독 대행 선임으로 공석이 된 퓨처스 감독 자리에는 장탯 코디네이터가 총괄코치 신분으로 퓨처스 리그를 지휘할 예정이다.

한편, 야수 총괄코치에서 수석코치로 임명된 김민호 코치에게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주고-계명대를 졸업한 후 두산 베어스의 전신인 OB 베어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김민호는 두산의 주전 유격수 계보를 이은 프렌차이즈 스타였다.

1995년에는 한국시리즈 MVP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했다. 프로 통산 1113경기에 출전한 김민호의 개인 기록은 통산 타율은 0.246, 838개의 안타 29홈런 277타점 472득점 232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2004년부터 두산의 수비코치와 주루코치를 맡으며 지도자로 데뷔했다, 이후 LG트윈스를 거쳐 현재 KIA에 머물고 있다.

jungwon94070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