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무성의한 팬서비스로 야구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김서빈의 팬서비스 논란은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 한편에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 속 김선빈은 사인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빠른 걸음으로 지나 갈 길을 재촉했다. 이에 사인 요청을 무시당한 팬들은 허탈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선빈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김선빈은 1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선빈은 "그것에 관해 말씀을 드리면 또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고 하니까… 말을 아끼는 게 최선일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스포츠 선수도 결국 팬들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어린 팬들인데 사인을 해주지 못할 상황이면 미안하다는 말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선수들을 아껴주는 팬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라"며 김선빈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어린 야구 팬의 사인 요청을 거절한 김선빈과 달리 팬들에게 감동적인 팬서비스를 선물한 K리그 선수가 있어 화제다. 지난달 2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한 장의 사진과 함께 '비 맞으며 사인해주는 홍정운 선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K리그1 대구FC 소속 수비수 홍정운이다. 사진 속 홍정운은 경기 종료 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일일이 싸인을 해주는 모습이다. 홍정운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경기 후 일일이 팬들의 사인 요청을 응대하며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프로 선수지만 팬을 대하는 태도는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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