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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상황에서 정민철 해설위원의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9회까지 무실점 완벽 투구를 선보이면서 팀의 9-0 완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약 6년 만에 완봉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커리어 중에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류현진의 초반은 순조로웠다. 5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다. 애틀란타 타자들을 상대로 단 한 타자도 안타나 사사구를 내주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많은 팬들은 류현진의 퍼펙트 게임을 기대했지만 6회에 첫 피안타를 맞으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선두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안타를 맞고 난 이후 엔더 인시아테를 막은 류현진은 수비의 도움을 얻었다. 맥스 먼시가 환상적인 더블 플레이를 만들며 큰 위기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6회에 흔들렸던 류현진은 7회에도 정상적으로 등판했다.

이 때 정민철 해설위원의 발언이 야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정민철 위원은 "7회가 류현진의 마지막 이닝일 것이다"라고 류현진이 7이닝을 소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당시 류현진의 투구 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7회에 내려갈 것이라고 판단한 것은 성급하다"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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