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트랙션' 스틸컷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영화 '어트랙션'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했던 영화 '어트랙션'은 표도르 본다르추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리나 스타르셴바움, 알렉산더 페트로브, 리날 무하메토프, 알렉 멘쉬코브 등이 출연했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외계 존재와 인류가 전쟁 위기를 맞이한다는 상상을 그려낸다. 어느 날 갑자기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한가운데로 거대한 비행 물체가 추락하고 외계 존재의 등장에 국가는 비상사태에 돌입한다. 추락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율리아는 죽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비행 물체에 접근한다.

비행 물체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위험에 빠진 율리아는 갑자기 나타난 외계 존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그들이 지구에 온 목적이 침략이 아님을 알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떠나지 않는 외계 존재에 대한 적대감과 분노가 커져가는 사람들은 군대를 조직해 전쟁을 준비하고 율리아는 미스터리한 존재 하콘과 함께 일어나서는 안될 전쟁을 막기 위해 결국 나서기로 한다.

이 영화는 오히려 외계인의 무서움보다는 인류에 대한 일침을 놓는 영화다. 사고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그 증오를 통해 무언가를 해결하려는 인류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그리기도 한다. 비록 이야기는 외계라는 상상 속에서 전개되지만 한 번 쯤 우리의 모습 또한 돌아봐야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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