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고양=전영민 인턴기자] 고양시민축구단 김진옥 감독이 리그 2연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고양시민축구단은 30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중랑축구단과의 2019 K3리그 베이직 2라운드 경기에서 1-3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여주시민축구단과 개막전에서 1-5로 대패한 고양은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경기 후 만난 김진옥 감독은 패배했지만 개선할 점을 많이 발견한 경기였다고 전했다. 김진옥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요리사가 요리를 만드는 것처럼 미드필더들이 좋은 패스를 공급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직 안되고 있다. 연습은 많이 하는데 연습한 대로 되지 않으니 감독으로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진옥 감독은 연이어 선수들의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김진옥 감독은 "골을 넣어야 한다. 골을 넣어야 하는 장면에서 마무리를 못하니 경기를 지고 있다. 그런 것이 기술인데 좀 다듬어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고양시민축구단에는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많다. 이날 고양의 선발 출전 선수 11명 역시 모두 1995년생 이하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김진옥 감독은 선수들의 경험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진옥 감독은 "선수들이 대부분 20대 초반이다. 아직 선수들이 어려서 그런지 자기 플레이를 잘 하지 못한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김진옥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패기가 있고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오늘도 후반전 경기력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진옥 감독은 4월 중순 팀에 합류하는 남수단 올림픽대표 출신 선수 두 명에게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김진옥 감독은 지난 여주시민축구단과 경기 후 기자와의 만남에서도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김진옥 감독은 "다음 양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는 두 선수가 뛸 수 없다. 하지만 이미 다 등록은 해놓은 상태다"며 "두 선수들이 합류하면 분명 경기력은 나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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