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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전=이정원 인턴기자] 김현수 감독이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에도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서울이랜드FC(이하 서울E)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2 3라운드 대전시티즌(이하 대전)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긴채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E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빠졌다.

경기 후 서울E 김현수 감독은 "일단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경기력도 좋아지고 팀도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짧은 경기 소감을 전헀다.

서울E는 전반과 달리 후반에 체력 부침을 보이는 선수가 몇몇 있었다. 그 이유는 대전의 빠른 패스 플레이와 어린 선수들의 왕성한 활동량에 고전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 감독은 "전반전에 대전 선수들이 공수 전환 속도도 빠르고 젊은 선수도 많았다"라면서 "아무래도 체력적인 활동량이 많다 보니 후반전에 지친 모습이 나온 거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 감독은 후반 26분 올 시즌 팀내 유일한 득점자인 알렉스 대신 고준영을 투입했다. 올 시즌 신인인 고준영을 투입한 김 감독의 의중은 무엇일까. 그는 "승부를 당연히 생각했다. 사실 알렉스는 90분 경기를 소화할 체력이 아니다. 60~70분 정도 생각한다. 대전 수비수들도 지쳐있기도 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젊은 고준영 선수를 넣었다. 나름대로 승부수를 한 번 띄워봤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 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조직력도 좋아져야 한다"며 "슈팅 타임이나 득점 부분에서는 냉정해져야 한다. 휴식기에 슈팅 부분과 득점 부분을 중점으로 보완해 연습할 예정이다"고 말한 후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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