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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경찰에 출두했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10시께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영은 "휴대전화 원본을 제출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오늘 조사를 받으며 성실히.."라며 말을 흐렸다. 또한 정준영은 "뒤를 바준 경찰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조사에 성실히 다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3' 촬영 차 미국 LA에 머물던 정준영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편 정준영의 경찰 출두 소식이 화제가 되며 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긴 마지막 게시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준영은 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장의 흑백 사진을 남기며 "공기가 부러운 이곳"이라는 글을 남겼다. 시기를 고려했을 때 게시물을 올리던 당시 정준영은 미국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010년 미니앨범 ‘Rock Trip’을 통해 데뷔한 정준영은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예능감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준영의 대표적인 출연작으로는 ‘정준영의 심심타파’, ‘1박 2일’, ‘집밥 백선생 시즌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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