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야구선수 임창용이 은퇴를 선언했다.

임창용의 에이전시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임창용이 24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 갑작스레 은퇴를 하게 돼 향후 계획은 좀 더 고민해볼 생각이다"라며 "이제는 선수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창용은 24년에 걸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해태에서 데뷔한 임창용은 이후 삼성 라이온즈, 야쿠르트 스왈로스(일본), 시카고 컵스(미국), KIA 타이거즈 등을 거쳤다. 임창용은 국가대표 멤버로도 방콕아시안게임, 시드니올림픽, 부산아시안게임, 인천아시안게임, WBC(2009, 2017) 등의 대회에 참가했다.

임창용의 KBO 성적은 통산 760경기 출전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45이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절 경험한 일본 NPB 성적은 통산 238경기 출전 11승 13패 128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09이다. 시카고컵스 시절 경험한 메이저리그 성적은 6게임 출전 평균자책점 5.40이다.

한편 임창용의 은퇴 사실이 화제가 되며 올해 그의 나이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76년 6월 4일생인 임창용은 올해 한국 나이로 44세다. 임창용과 동갑내기 야구선수들로는 최영완, 에릭 가니에, 게리 글로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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