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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전영민 인턴기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8시간의 조사 끝에 귀가했다.

피내사자 신분으로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두한 승리는 8시간 가량의 고강도 조사 끝에 28일 오전 5시 30분께 집으로 돌아갔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덤덤한 모습이었다. 승리는 “조사실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했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저를 둘러싼 모든 의혹들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마약과 관련해서는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들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논란으로 많은 분들께서 화가 나 계시는데 모든 의혹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며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와 버닝썬 관련 혐의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승용차에 탄 뒤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승리는 이날 조사에서 클럽 ‘버닝썬’ 폭행으로 시작된 많은 논란에 대해 조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출국금지가 됐고 한 매체가 승리의 성 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카톡 메시지를 공개해 더욱 논란이 거세진 상황이었다. 경찰은 승리의 마약 투약 진위 여부를 밝히기 위해 승리의 머리카락과 소변을 채취했으며 정밀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의 싱글 앨범 [Bigbang]을 통해 데뷔한 승리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쇼맨십으로 연예계의 대표적인 톱스타로 자리매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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