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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전영민 인턴기자] 10년 3억달러(약 3,370억)의 FA 대박을 터뜨린 매니 마차도가 화제다. 20일(한국시간) ESPN,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 3억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마차도의 계약은 미국 프로스포츠 FA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계약 조건엔 마차도가 다섯 시즌을 보낸 후 옵트 아웃(계약 파기 후 FA 선언을 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도 10년 3억 5천만 달러(약 3,932억)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끈질긴 구애가 마차도를 품었다.

한편 매니 마차도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과거 그가 상대 선수를 KO 시킨 사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차도는 지난 2016년 6월 캔자스 시티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발 투수 요다노 벤추라와 벤치 클리어링을 벌인 바 있다.

벤추라의 99마일짜리(약 160KM) 공이 마차도의 등으로 향했고 결국 화를 참지 못한 마차도가 벤추라에게 달려가 주먹을 날렸다.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왔고 경기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마차도는 경기 후 MLB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추가 징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경기의 일부였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99마일의 공은 선수 경력을 망칠 수 있다. 선을 넘으면 다음 결과도 예상해야 한다”며 벤추라의 행동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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