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영상 캡쳐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유튜버 '윾튜브'가 사과를 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윾튜브는 사진의 방송을 통해 과거의 행적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과거 '디씨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부산외대 OT 사고, 세월호 참사, 대구 지하철 참사, 천안함 희생 장병 등에 대해 모욕적인 말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윾튜브는 이에 대해 부인했으나 결국 댓글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내가 디씨에 썼던 글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누가 작성자 닉네임 가리고 보여줬으면 '뭐 이런 쓰레기 XX가 있지? 이게 사람 XX인가?' 했을 법한 글들이다. 내가 과거에 그렇게까지 쓰레기였나 싶어서 그랬던 건데 그렇게까지 쓰레기가 맞았다"라고 작성했다.

윾튜브는 지금까지 극단적인 발언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퓨마 사살된 것과 '그 해상 교통사고' 중에 무엇이 더 슬픈가"라는 질문을 올리기도 했고 포항 한동대학교가 지진으로 피해를 입자 "입학할 때 부모님 가슴이 무너졌는데 건물마저 무너지네"라고 했다. 특히 극우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윾튜브'가 사과를 하게 된 것은 보수적인 입장의 사람들 또한 용납하기 어려운 발언을 과거에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윾튜브'는 세월호 뿐 아니라 대구 지하철 참사와 천안함 희생 장병 등에 대해서도 조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천안함 사건에 대해 '개그콘서트'가 더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누리꾼들이 제기한 주장에 따르면 여러 사회적인 문제에 있어서 '윾튜브'는 조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당히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기 때문에 당분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는 천안함 사건 비하 등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나의 뼈아픈 실책.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리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인 ‘천안함 비하 사건’이 터졌다"면서 "당시 '내가 만약 천안함에 있었는데 나 때문에 개콘 결방 5주간 했다면 자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신상이 밝혀지면서 불안감에 떨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윾튜브'는 "그 사람을 도발하기 위해 천안함 희생자들을 욕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정당화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 이를 위해 과거를 묻으려고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 활동 내용이 부끄럽다.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고 스스로에게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글솜씨가 늘어났고 어떤 글을 쓰면 안되는지도 배웠다. 하지만 죄송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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