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남한산성' 스틸컷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380만 넘게 본 영화, 원작도 성공했을까?

영화 '남한산성'이 화제다. 10일 OCN에서 영화 '남한산성'을 방영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남한산성'은 2017년 개봉한 작품으로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병헌과 김윤석, 박해일 등 영화 스타들이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내용은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 1636년 인조 14년에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임금과 조정이 적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숨어든다.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청군에게 완전히 포위된 상황에서 남한산성 속 조정의 이야기를 그렸다.

남한산성은 김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칼의 노래, 현의 노래에 이어 나온 소설로 남한산성 포위 기간 동안 성 안에서 벌어진 모습들을 묘사했다. 청나라 군대가 쳐들어온 상황에서 각자 할 말만 되풀이하는 관료들과 왕의 허무한 이야기들이 백성들이 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남한산성은 소설로 봐야한다. 실제 역사와 다른 점이 많다. 고증에 있어서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이로운 판매 부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하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약 30만부 이상이 팔렸다. 영화 남한산성 또한 380만명이 훌쩍 넘는 관객이 관람했으니 흥행은 원작과 영화 모두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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