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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나쁜형사가 땐뽀걸즈를 이겼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MBC 드라마 '나쁜형사'가 함께 시작을 알린 KBS 2TV 드라마 '땐뽀걸즈'를 시청률에서 이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쁜형사' 1, 2회는 전국기준 7.1%, 8.3% 시청률을, '땐뽀걸즈' 1, 2회는 2.7%, 3.5%를 기록했다. 여유 있게 땐뽀걸즈를 누른 셈이다.

‘나쁜형사’는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이례적으로 19금 판정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과거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박호산은 “법을 어겨가며 나쁜 놈들을 잡는데, 19금 밑으로 해서 가면 밋밋해지는 게 있었다”라며 1회가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방송되는 이유를 전했다.

'땐뽀걸즈'는 15세 이상 관람가다. 단순히 등급으로 따지자면 가족들이 볼 수 있는 드라마는 '땐뽀걸즈'였다. 하지만 지상파에서 19금 판정을 받은 드라마라는 것이 오히려 화제가 됐고, 이것이 시청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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