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19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관련 기자회견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4년 가까이 문영일 PD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면서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현장을 목격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방관했다. 김창환 프로듀서는 당시 미성년자인 이승현에게 전자담배를 선물 받았다면서 이를 권유했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폭로했다.

문영일 PD는 1988년생으로 백석예술대학 실용음악과를 나와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수 생활이 순탄치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몬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그는 2011년 디지털 싱글 앨범 '웃고 울던'을 발표한 것이 전부였다.

이후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고 본격적으로 프로듀싱에 힘쓴 것으로 보인다. 한 인터뷰에서 문영일은 "더 이스트라이트를 처음 제작할 당시 밴드음악 뿐만이 아닌 모든 장르의 음악들을 잘 하는 밴드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저는 음악 뿐만 아니라 시간이 있을 때는 항상 이 친구들과 함께한다. 저와 이 친구들의 호흡을 위해서다. 좋은 유대관계는 필수인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좋은 유대관계는 알고보니 폭력으로 맺은 관계였음이 드러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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