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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이 중 황인범의 활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우루과이전까지 4-2-3-1을 활용했다. 기성용과 정우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면서 수비 안정화를 꾀하고 대신 측면 수비수들에게 활발한 공격 가담을 주문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번 상대 파나마는 FIFA 랭킹 70위로 상대적인 약체로 꼽히고 있다. 벤투 감독은 약체를 상대로도 상대를 지배하고 공격하는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벤투호의 가장 중요한 변화 포인트는 황인범의 전진 배치다. 황인범은 공격 2선에서 공격 전개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밀집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황인범과 남태희가 공격 2선을 구성하면서 선발 포메이션도 4-1-4-1로 변했다.

이는 상대 밀집 수비를 뚫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황인범은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40분 기성용과 교체되어 투입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기성용과 함께 중원에서 공격에 무게를 둔다.

황인범은 K리그2 대전시티즌 소속이다. 지난 6일 아산무궁화에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파넨카킥으로 성공하며 팀의 동점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황인범은 이재성이 없는 현 상황에서 우리 대표팀의 공격 전개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황인범을 전진 배치 하면서 공격적인 전술로 상대를 무너뜨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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