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랭 SNS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전준주가 자살시도를 해 병원 후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은 10일 새벽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됐다. 하지만 빠른 처치가 생명을 살렸다. 119 구급대가 바로 출동했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응급처치를 한 왕진진은 의식을 찾는데 성공했다.

지인에 따르면 왕진진은 최근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워 했다고 알려져 있다. 앞서 왕진진은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낸시랭과 부부싸움 도중에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 현재까지 부부싸움이 자살시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는 없다.

왕진진의 본명은 전준주다. 그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낸시랭과 결혼을 하면서다. 낸시랭과 전준주는 지난해 12월에 혼인신고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낸시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준주와 함께 혼인신고서를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혼인신고를 마쳤음을 공개했다.

특히 왕진진의 과거가 드러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부분도 있지만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음이 드러나고 말았다. 전준주는 지난 2013년 만기 출소한 후 현재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낸시랭은 "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다. 여러분이 궁금하신 그 모든 부분에 대해 저는 진실을 알고 있다"라고 두둔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왕진진의 행보는 두 사람 사이에 불안함을 암시하고 있다. 부부싸움에 이어 자살시도까지 이어지면서 당분간 두 커플은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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