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한국과 칠레의 경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11일 밤 열리는 대한민국과 칠레의 경기를 앞두고 개최지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낮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지난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도 매진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장 판매분 200장과 인터넷 예매 취소분 200장, 총 400장을 현장에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구하기 위해 일찍부터 축구팬들이 나선 것. 아직 매표소는 열리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매표소 앞에서 진을 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표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악용한 것. 암표상은 표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정가의 수 배에 해당하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이러한 열기로 인해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는 모두 매진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이미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이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칠레전까지 매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확 뒤바뀐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피부로 와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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