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칠레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황의조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후반전 투입으로 23분가량을 소화한 황의조는 11일 펼쳐지는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에 앞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의조는 칠레와의 경기를 앞둔 각오에 대해 "공격수라면 득점 욕심은 항상 있다. 그러나 욕심만 내면 팀플레이에 집중이 어려울 수 있다. 녹아들면서 기회 있을 때 득점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좋은 자신감으로 평가전을 잘 치렀으면 한다. 코스타리카전과 마찬가지로 칠레전까지 모두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라면서 "자신감은 항상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흐름으로 왔으니 나 역시도 이 흐름을 이어갔으면 한다.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수행해야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 그 점을 신경 써야 할 거 같다"라며 주전 공격수 자리에 대한 갈망을 나타냈다. 황의조는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보다 집중하고 신경 써야 할 거 같다"라고 덧붙이며 골에 대한 갈망 또한 드러냈다.

황의조는 "기회가 된다면 나도 최대한 공격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 가운데뿐만 아니라 측면으로 움직이며 공격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오면 득점도 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줬던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그 전부터 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서로 좋아하는 플레이를 잘 알고 있다고 본다. 같이 출전하게 된다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선수들은 대표팀 경기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한다. 코스타리카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겠다. 하루 남아있는 만큼 더 준비하고 경기도 분석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신중함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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