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강지민 기자] 강원FC가 K리그 최초로 스키점프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강원은 오는 8월 20일에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부천전을 시작으로 9월 7일 안산전, 9월 24일 대구전, 9월 28일 안양전까지 총 4경기를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해발 753미터에 위치해 있는 강원의 이색적인 경기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스키점프 경기가 열리는 장소로 알려져 흥미를 더한다. 스키점프장에서 과연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스키점프대의 착지지역에 넓게 깔린 잔디와 1만2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은 축구 전용구장과 다름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강원은 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동시에 특수 경기장의 대회 이후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하는 목적에서 이번 홈 이전 경기를 기획했다. 또한 강원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이색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스포츠 소외지역민에게 다가가고 스포츠를 통해 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강원의 평창 홈 경기는 모두 생방송 중계 예정이다. 8월20일, 9월7일 경기는 KBS W에서, 9월24일 대구전은 MBC SPORTS+2에서, 그리고 9월28일 안양전은 강릉 MBC에서 생중계 한다.

▶  강원FC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 홈 이전 경기 일정 안내

30R vs 부천 8월 20일 (토) 18:00 KBS W

33R vs 안산 9월 7일 (수) 19:00 KBS W

36R vs 대구 9월 24일 (토) 16:00 MBC SPORTS +2

37R vs 안양 9월 28일 (수) 19:00 강릉 MBC

[사진 =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 ⓒ 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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