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아산FC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박동혁 감독이 충남아산FC와 재계약을 완료하면서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13일 "박동혁 감독과 동행을 예속 이어갈 것"이라며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충남아산 구단은 지난달 19일 2022시즌 프로선수단 감독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박동혁 감독은 충남아산FC의 역사를 쓰고 있다. 2017년 아산무궁화 창단과 함께 팀에 합류했고 2018년 감독 부임 첫해 K리그2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해당 시즌 감독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이후 충남아산FC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됐고 한정된 예산 안에서 젊은 리더십을 발휘했다. 선수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팀을 잘 이끌어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 측은 "공개 채용은 공정성, 투명성, 윤리성 등 시민구단의 가치를 이해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겸비한 지도자를 채용하기 위해 진행되었다"라면서 "박동혁 감독을 포함해 쟁쟁한 경쟁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고 채용 결과,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추구하는 방향에 가장 부합한 박동혁 감독이 선임되었다"라고 전했다.

박동혁 감독은 충남아산 지휘봉을 잡으면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빠른 스피드를 앞세우는 역습 축구로 팀을 플레이오프 가시권에 올려놓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은 8위로 마감했지만 이례적으로 2021 K리그2 감독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박동혁 감독은 충남아산과 재계약에 합의하며 "기회를 주신 아산시민 및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충남아산FC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 2022시즌은 올해보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충남도민과 아산시민 그리고 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아산은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기장과 남해에서 두 차례에 걸쳐 동계훈련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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