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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잠실=홍인택 기자] FC안양 이우형 감독이 조나탄의 세 경기 연속골에 기뻐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1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조나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안양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 이른 시간 홍창범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닐손주니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안양은 측면 돌파를 통해 서울이랜드를 공략하는 모습이었고 결국 박태준이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통해 조나탄의 세 경기 연속골을 도왔다. 안양은 이날 경기 승리로 1위 김천상무와 승점 차이를 1점 차이로 줄이며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다음은 FC안양 이우형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토요일에 이어 주중 경기로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잘 극복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기쁘게 생각한다.

홍창범의 부상 상황은?

내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 거 같다. 현재 상태로 봐서는 부상이 심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경기에 나서려면 시간이 걸릴 거 같다.

홍창범이 경기장 밖을 빠져나갈 때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다.

거기까지는 못 봤다.

조나탄이 세 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고 있다. 

3~4월엔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조나탄의 훈련 과정을 봤을 때 최소한 15골을 넣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게 조금씩 나타나는 거 같다. 조만간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가야 한다. 거기 가기전까지 나와 약속했다. 5골을 넣고 가라고 했다. 3골 넣었으니 2골 남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7골 까지 넣어달라고 했다.

김천상무와 선두 경쟁 중이다. 순위 싸움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김천상무와 비교한다면 선수 구성이 그렇다. 부상도 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면서 승점을 쌓고 있다. 지금처럼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면 좋겠다. 경기를 잘하는 팀이 이기는 게 아니고 이기는 팀이 잘하는 거다. 이기면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기고 팀도 탄력이 생겨서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조금 버거울 수 있겠지만 김천과 대전과 계속 도전하려고 한다.

중원에 부상자가 늘고 있다. 대비책은?

홍창범이 부상이라 가슴아프게 생각한다. 박태준과 맹성웅, 때로는 닐손주니어를 쓸 수 있고 고육지책으로는 주현우도 쓸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과감하게 주현우도 미드필더로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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