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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잠실=홍인택 기자]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레안드로의 이타적인 플레이에 아쉬움을 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는 1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이랜드는 5승 9무 7패로 승점 24점을 기록, 8위에 머물렀다.

이날 서울이랜드는 수비 집중력을 살리며 때때로 역습을 노렸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후반 들어 레안드로와 김정환까지 투입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점을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다음은 서울이랜드FC 정정용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수비는 잘한 거 같다. 전술 상 원샷 원킬, 역습을 통해 이기는 게 전략이었는데 아쉬운 면이 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유키, 이재익, 이규로 등 영입생들 플레이에 대한 평가는?

유키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거기서 풀어야 우리 공격의 연계가 시작된다. 오늘이 첫 경기다. 오늘은 부상을 당하지 않고 경기 체력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다음 경기에 더 잘할 것이다.

이재익과 이규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들어온 친구들이 혹시라도 계륵이 되면 안되니까 걱정아닌 걱정을 했는데 충분히 잘해줬다. 선수들이 지지 않는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술적인 변화도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내가 원하는 플랜 A와 B를 가동할 수 있을 거 같다.

막판에 이재익 대신 이인재를 투입했다.

공격수로 교체하려고 준비를 했었다. 이재익의 몸상태가 조금 좋지 않았다. 앞으로 더 자신감을 갖게 되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베네가스도 조금씩 더 잘하고 있어 감독으로서 고무적이다.

레안드로가 최근 교체로 들어온다.

전술과 포메이션에 맞춰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전략적으로 후반전에 무게 중심을 앞으로 두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가기 원한다면 선발로 뛸 수 있다. 충분히 그런 능력이 있다. 요즘 경기력이 조금 안 좋은 것도 있지만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레안드로의 상대진영 마무리 시도가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이타적인 부분이 있긴 있다. 나도 계속 그 주문을 한다. 결국 공격수는 슈팅을 해야 한다. 슈팅 타이밍에 이타적인 패스를 하고 슈팅을 주저하는 모습이 있다. 작년에는 그렇지 않았다. 훈련 중에 슈팅 훈련을 계속 해도 경기 중에 습관이 계속 나온다. 그걸 이겨내는 게 과제다. 독려하면서 슈팅하라고 지시하는 수밖에 없다. 골을 넣으면 더 좋아질 것이다.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계속 상위권들과 맞붙는 일정이 있다.

1로빈 라운드와 돌아가는 상황이 비슷하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안양은 꼭 홈에서 이겨보고 싶다. 반등하면 그 다음부터 여유롭게 갈 수 있다. 이 고비를 잘 이겨내야 한다. 정신적으로 전술적으로 안양전 고비만 잘 넘기면 우리가 원하는 상위권으로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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