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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산=김현회 기자] 부천FC 이영민 감독이 안태현과 최철원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천FC는 2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안산그리너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극도의 부진을 이어가던 부천은 지난 라운드 경남과의 홈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세 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반전을 이뤄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영민 감독은 “원정이지만 꼴찌 탈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라면서 “승점을 얻고 가고 싶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으로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했던 부천은 최근 승점을 따내며 3승 6무 8패 승점 15점을 기록하게 됐다. 9위 충남아산을 승점 1점차로 쫓고 있다.

부천은 안태현과 최철원이 최근 상무에서 제대했지만 이날 경기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안태현은 2017년 부천에 합류해 입대 전까지 K리그 총 107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특히 2019시즌 안양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부천 상승세의 주역이었다. 최철원은 2016년 부천에 입단해 그해 프로 데뷔를 했으며, 4시즌 동안 리그 총 70경기를 소화하며 부천의 골문을 지켰다.

이영민 감독은 “아직 이 두 선수 몸 상태가 경기에 나설 상황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이 선수들이 미복귀 전역을 하게 됐다. 일단 심신이 많이 지쳐 있어서 휴가를 줬었고 이후 선수단에 합류해 운동을 했다. 하지만 이번주까지는 훈련 위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엔트리에서 배제했다”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은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시헌을 이날은 백업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영민 감독은 “특별한 건 아니다”라면서 “박창준도 이번 주 훈련할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항상 컨디션 좋은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리려고 한다. 이시헌이 골을 넣고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 들어가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선수하고도 그렇게 대화를 나눴다. 부상은 아니고 팀을 운영하면서 계획을 오늘은 이시헌을 후반에 투입하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부천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영민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경험이 없는 친구들이 많았다”면서 “선수를 구성할 때 가능성은 있지만 팀에서 출장 기회를 많이 못 받은 친구들 위주로 팀을 짰다. 경기에 들어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도 쌓고 팀도 안정 궤도로 가는 상황이다. 스스로도 많이 발전하고 있다.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고 템포를 통해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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