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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이시헌이 프로 데뷔골을 성공하면서 부천이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부천FC1995와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부천 이시헌이 프로 데뷔골을 기록, 충남아산에 1-0으로 승리하며 무려 리그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건규를 중심으로 한지호와 박창준이 측면에 섰고 조윤형, 이시헌, 조수철, 최병찬이 중원을 담당했다. 조현택, 김정호, 강의빈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전종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충남아산은 3-4-1-2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에는 박민서와 이승재가 섰고 그 밑을 박세직이 받쳐줬다. 이은범과 이상민, 박세진이 3선에 배치됐고 유준수, 한용수, 최규백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박한근이 충남아산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은 부천이 공을 소유하면서 공격 기회를 노리는 모습이었고 이에 충남아산은 수비 숫자를 늘린 뒤 빠른 역습을 이어가는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다. 두 팀은 몇차례 공방을 펼쳤지만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정적인 모습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이 되자 충남아산은 유준수를 최전방으로 올리면서 공격에 무게를 뒀고 4-2-3-1로 포메이션을 바꿨다. 포메이션을 바꾼 충남아산은 후반 6분 만에 유준수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유준수의 슈팅이 부천 수비에 막히며 선제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11분 충남아산은 이승재를 빼고 김인균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하지만 선제골은 부천 쪽에서 나왔다. 후반 63분 충남아산의 패스를 끊어낸 이시헌이 골문까지 드리블로 돌파하며 본인이 골로 마무리까지 했다. 부천이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충남아산은 곧바로 박민서를 빼고 알렉산드로를 투입했다. 부천은 조건규 대신 추정호를 투입하며 공격 다변화를 노렸다.

부천은 박창준 대신 송홍민을 투입하면서 중원을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충남아산도 김강국 대신 김민석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부천은 2승 5무 8패를 기록하며 무려 리그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충남아산은 3승 3무 6패를 거두며 9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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