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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인천=홍인택 기자]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린 무고사가 킬러 본능을 언급했다.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는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3분 머리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부활포를 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무고사는 4월말 경기 복귀 후 5월 중순이 되면서 자신의 부활을 증명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무고사는 "오랜만에 인터뷰실에 와서 기쁘다. 0-1로 지는 와중에도 중요한 골을 넣었고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나는 스트라이커고 박스 안에서는 킬러다. 하나의 좋은 기회를 잡아야 한다. 100%를 쏟아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크로스가 너무 좋았고 타이밍도 좋았다. 좋은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비오는 날 축구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골키퍼가 잡을 때 힘들 수 있다. 그걸 알고 있어서 더 좋았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인천유나이티드 무고사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오랜만에 인터뷰실에 와서 기쁘다. 0-1로 지는 와중에도 중요한 골을 넣었고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서 너무 행복하다.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골이 터지기 전까지 어떤 기분이었는지 궁금하다.

병원에서 한 달 이상 어려운 시간을 겪어서 힘들었다. 훈련 복귀 이후에도 힘든 시간을 겪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믿어줘서 감사하다. 특히 팬들이 믿어줘서 감사하다. 100%는 아니었는데 100%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두 경기 동안 내 몸 상태를 100%로 유지하는 데 힘썼다.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특별히 아버지 일도 있었고 가족들 모두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다. 가족들이 아픈 것에 대한 점이 힘들다. 병원에서 오래 있었던 것도 그렇다. 오랫동안 뛰지 않아서 K리그에서 힘들었다. 강한 리그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축구로 보여주고 싶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폭우 속에서 득점했다. 집중력 발휘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나?

나는 스트라이커고 박스 안에서는 킬러다. 하나의 좋은 기회를 잡아야 한다. 100%를 쏟아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크로스가 너무 좋았고 타이밍도 좋았다. 좋은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비오는 날 축구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골키퍼가 잡을 때 힘들 수 있다. 그걸 알고 있어서 더 좋았던 거 같다.

작년 인천과 올해 인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지난 시즌 시작이 좋지 않았는데 좋은 출발을 했다. 홈에서 몇 경기를 이겼다. K리그에 대한 경험이 많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는 거 같다.

전반전 이후 지고 있을 때, 후반 끝나고 조성환 감독이 어떤 말을 했는지 궁금하다.

후반전 앞두고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전술도 4-2-3-1로 바꿨다. 전반전은 좋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100% 집중해야 한다"고 하셨다. 좋은 크로스와 마무리로 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크로스가 필요했기 때문에 중요했다. 자신감도 많이 중요하다. 한 골 이후 운이 좋았는데 이 운도 우리가 잡을 자격이 있었다. 경기 끝나고 나서 감독님도 바로 기자회견에 들어왔다. 아직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상대 알렉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봤다.

세르비아 출신이다. 광주에서 뛰는 걸 알고 있었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좋은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안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K리그가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막판 송시우 득점 나올 때 좋은 패스도 나왔다. 지금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송시우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도움도 있고 팀을 도와주고 있다. 내 몸상태는 80~90%다. 부상이 없고 계속 노력 중이다. 이건 나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휴식기까지 두 경기가 남았다. 이 경기에서 몸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휴식기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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