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부천 이영민 감독이 크리슬란과 한지호, 이시헌으로 이루어진 공격진에 희망을 걸었다.

부천FC1995를 이끄는 이영민 감독은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제일 중요한 건 홈에서 리그 승리가 없기 때문에 승리를 거둬서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담담하게 경기 각오를 전했다.

부천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최근 리그에서 2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김해시청과 FA컵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체력 문제도 불거진 상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박창준이 부상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영민 감독은 "체력적인 고민도 있지만 조금 더 우리 선수들이 공을 더 많이 소유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대로 준비했다. 홈에서 하는 만큼 상대보다 공을 소유하는 방법이 우선이다"라며 안산전을 앞둔 전략을 밝혔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천에도 희소식이 있다. 크리슬란과 함께 이시헌과 한지호가 공격 선봉에 나선다. 이영민 감독은 "공교롭게도 올해 베스트를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기존에 박창준이나 최병찬, 추정호가 그동안 잘해줬지만 부상으로 나가 있는 상태다. 다행히 한지호와 이시헌이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지호의 복귀는 긍정적이다. FA컵에서도 기용했지만 몸상태가 나쁘지 않고 겨울에 기대했던 이시헌이 돌아왔다는 게 그나마 도움이 될 거 같다. 이시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미드필드 중원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게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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