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인테르에서 임대 생활 중인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맨유는 위기에 처해있다. 시즌이 중반을 지나고 있는 현재 맨유는 승점 34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8위 울버햄튼(승점 33점), 9위 사우샘프턴(승점 31점), 1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30점)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수의 핵심 자원들이 부상을 입고 있다는 사실 역시 뼈아프다. 현재 맨유는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스콧 맥토미니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솔샤르 감독으로선 선수단 구성에 분명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감독은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다. 솔샤르 감독은 오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선 4강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기에 승리가 절실하지만 다수의 부상자들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맨시티전 사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솔샤르 감독은 최근 팀의 상황에 대해 깊은 고민을 표시했다. "이적시장은 늘 어렵다. 늘 그랬다"고 운을 뗀 솔샤르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 좋은 거래를 얼마나 했는지 기억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현재 인테르에서 임대 생활 중인 공격수 산체스에 대해 언급했다. 산체스는 오는 여름까지 인테르에서 임대 생활을 한다. 이후 맨유로 복귀한다. 산체스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우리 팀은 최고의 선수를 잃고 싶지 않다. 산체스는 여름에 돌아올 것이다"며 "산체스는 여러분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산체스가 맨유에 복귀하더라도 솔샤르 감독의 기대대로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올 시즌 산체스는 인테르에서 공식 경기 일곱 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산체스는 지난해 10월 칠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를 치르던 중 발목 부상을 당해 현재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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