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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성남FC 임선영이 FC안양으로 임대를 떠난다.

축구계 능통한 관계자는 20일 <스포츠니어스>에 “성남 소속 미드필더 임선영이 올 시즌 K리그2 안양으로 1년간 임대를 갈 예정”이라면서 “내일(21일) 안양의 동계전지훈련지인 전남 벌교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고등학교와 수원대를 거쳐 2011시즌 광주FC 창단멤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선영은 광주의 승격을 이끄는 등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8시즌부터는 2년간 전북에서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성남으로 이적한 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 도중 김남일 감독과의 불화도 불거졌다.

지난 해 7월에는 수원삼성 김종우와의 맞임대가 추진되기도 했지만 결렬된 바 있다. 임선영은 지난 시즌 6경기에 나선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K리그 통산 192경기에 나서 28득점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패스, 슈팅 등 기본기가 좋고 185㎝의 높이를 앞세운 제공권 장악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관계자는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고심했던 안양 이우형 감독이 임선영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성남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임선영 역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안양 임대를 선택했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은 백동규와 김경중 등을 영입했고 최근 자가격리 중이었던 닐손주니어가 팀 훈련에 합류하는 등 다가올 시즌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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