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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레골라스’ 남준재가 K3리그 경주한수원으로 이적한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포항에서 뛰었던 남준재가 K3리그로 이적하기로 했다”면서 “그 행선지는 경주한수원이다. 최종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2010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남준재는 이후 전남드래곤즈와 제주유나이티드를 거쳐 다시 인천에서 활약했고 성남FC로 이적한 뒤 다시 인천으로 복귀했다. 인천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로 평가 받았지만 지난 2019년 7월 김호남과 트레이드로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제주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포항으로 팀을 옮겨 7경기에 나섰다. K리그 통산 221경기에 출장해 34골 14도움의 성적을 냈고 특유의 활을 쏘는 듯한 골 세리머니로 ‘레골라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경주한수원은 남준재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셔널리그(한국실업축구연맹)와 K3리그, K4리그(대한축구협회)로 운영되던 리그가 K3리그와 K4리그로 통합·개편하면서 K3리그로 속하게 된 경주한수원은 올 시즌 K3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김해시청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서동현과 이재안, 신영준, 이우진 등 K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경주한수원은 남준재의 가세로 K3리그 챔피언 탈환에 도전한다. 경주한수원은 남준재 외에도 지난 시즌 K3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된 손경환과 공다휘 등을 부산교통공사에서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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